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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포항 오도 돌빡라면

by 레오마니 2025. 4. 6.

포항시 북구 오도리 돌빡라면

해안로 1774번길 49-1 1,2층 

11시에 영업시작, 오후7시까지

돌빡라면 15,900  오도리라면 12,900

포항시 북구 오도리 돌빡라면가게 건물

 

가족과 함께 찾은 돌빡라면

오늘은 우리 집 네 식구가 함께 돌빡라면 가게에 다녀왔어요.

이 가게 근처에는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블랑도도라는 커피숍이 있어요. 그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이 거기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별한 일정이 없고 그냥 심심한 날이면, 넷이서 차 타고 블랑도도에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오곤 해요.

그런데 얼마 전, 블랑도도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돌빡라면이라는 가게를 발견했어요. 호기심에 한번 들러봤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가끔씩 그 라면 맛이 떠오르면 다시 찾곤 해요.

 

 

돌빡라면 입구와 2층테이블이예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아쉽게도 메뉴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담아오고 싶네요 :)

주문은 입구 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해요. 주문을 마친 후에는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음식이 완성되었을 때 문자로 알림이 와요.

음식이 준비되면 셀프 픽업! 직접 가져와서 자리에 앉아 먹는 방식이에요. 물, 냅킨, 물티슈 등은 따로 세팅되지 않아서 모두 셀프 서비스랍니다.

한쪽 코너에는 정수기, 종이컵, 물티슈, 냅킨, 비닐장갑이 잘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챙겨갈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넷 다 돌빡라면을 주문했어요. 

 

돌빡라면이예요

드디어 등장! 돌빡라면 

드디어 기다리던 돌빡라면이 도착했어요!

라면 위에는 문어, 가리비, 전복, 새우, 꽃게, 그리고 **동죽조개(아마도?)**까지—푸짐한 해산물이 가득 올라가 있어요. 보는 순간 "와~ 제대로다!" 싶은 비주얼이었죠.

보통 해산물과 라면을 함께 조리하면 면이 불기 쉬운데, 여긴 해산물과 면을 따로 조리한 것 같았어요. 덕분에 면은 쫄깃하고 탱탱하게 살아 있었고, 해산물에도 라면 국물이 잘 배어 있어서 감칠맛이 최고였어요.

아마도 라면 국물에 해산물을 따로 삶은 뒤, 면과 함께 플레이팅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맛이었어요.

다 맛있었지만 특히 전복의 식감이 정말 좋았고, 국물도 너무 맵지 않고 딱 적당한 칼칼함이 있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가격은 살짝 사악하지만... 

해산물이 잔뜩 들어가서 그런지, 라면 한 그릇 가격이 15,900원!

저희처럼 4식구가 먹으면 총 63,600원이에요.
솔직히 라면치곤 꽤 부담되는 가격이죠.

많이 먹지 않는 저희 가족 기준으로는, 삼겹살 한 끼 먹은 정도의 가격이라 조금 놀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산물이 워낙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비싸긴 해도 아깝진 않다”는 느낌이었어요.

조금 특별한 외식, 혹은 기분 전환 겸 다녀오기엔 괜찮은 선택일 것 같아요 

 

돌빡라면 가게 2층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

 

특별한 라면이 드시고 싶으실때 돌빡라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