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드는 찌개 레시피 3가지

by 레오마니 2025. 5. 28.

“뭐 끓일지 모르겠다면, 이 세 가지부터 시작해보세요.”

혼자 자취를 시작했을 때,
혹은 처음 가족 밥상을 책임져야 할 때,
가장 막막한 건 반찬보다 국이나 찌개였습니다.
국물 요리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한 가지 공식만 알면 찌개는 의외로 간단하고 든든한 요리였어요.

특히 찌개는 한 가지 재료만 있어도 맛이 나고,
밥만 있으면 한 끼가 완성되는 효율적인 메뉴입니다.

오늘은 요리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찌개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할게요.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드는 찌개 레시피 3가지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드는 찌개 레시피 3가지

① 참치 김치찌개 – 실패 없는 국민 찌개

김치찌개는 모든 찌개의 기본이자 가장 사랑받는 메뉴죠.
그 중에서도 요리 초보에게 추천하고 싶은 건
‘참치 김치찌개’입니다.
고기 손질이 필요 없고,
통조림 참치만 있으면 맛을 내기 쉽기 때문이죠.

[재료] (2인분 기준)

신김치 1컵

참치 통조림 1캔 (기름 제거)

양파 1/2개, 두부 1/3모

대파,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소금, 물 2컵

 

[레시피]

냄비에 김치를 넣고 중불에서 먼저 볶아주세요. (기름 약간)

양파와 대파를 넣고 함께 볶다가, 참치를 넣고 2~3분 더 볶습니다.

물 2컵을 붓고, 마늘, 국간장, 고춧가루를 넣어 끓입니다.

두부를 큐브 모양으로 썰어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세요.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마무리!

💡 TIP:
참치 대신 스팸, 꽁치통조림으로 바꿔도 맛이 좋아요.
김치가 너무 시지 않다면 약간의 식초를 넣어 신맛을 더할 수도 있어요.


② 순두부찌개 – 보글보글 빨간 국물의 매력

식당에서 자주 먹지만
막상 집에서 해보면 생각보다 간단한 게 바로 순두부찌개입니다.
재료 손질이 거의 필요 없고
고춧가루 향을 기름에 살짝 볶아내는 것만 기억하면,
누구나 맛있는 찌개를 완성할 수 있어요.

[재료]

순두부 1봉

계란 1개

대파 약간,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식용유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물 1.5컵

[레시피]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춧가루, 마늘을 넣어 중약불에서 볶습니다.
→ 이 과정에서 순두부찌개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요!

물 1.5컵을 붓고 끓으면 순두부를 숟가락으로 떠 넣습니다.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를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풀어 넣고 뚜껑을 덮어 약 1분 정도 익히면 완성.

♣ TIP:
매운 걸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 함께 넣어보세요.
조개나 바지락을 추가하면 해물 순두부찌개로 업그레이드!


③ 된장찌개 – 집밥의 정석, 가장 편안한 맛

된장찌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어요.
단순하지만 재료 조합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고,
냉장고 속 채소 몇 가지만 있어도 뚝딱 끓일 수 있답니다.

[재료]

된장 1.5큰술

감자 1개, 애호박 1/3개, 양파 1/2개, 두부 약간

대파, 마늘 1작은술

멸치 다시물 또는 물 2컵

[레시피]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거나, 생략하고 물만 사용해도 OK.

냄비에 물을 붓고 감자, 양파, 애호박을 먼저 넣고 끓입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된장을 풀어 넣고 잘 섞어주세요.

두부와 마늘, 대파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 완성!

♣ TIP:
된장이 너무 짤 경우 물을 더 넣고, 간이 부족하면 된장+국간장 비율을 조절하세요.
느타리버섯, 고추, 청국장 한 숟가락을 추가하면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찌개는 ‘집밥의 온기’입니다
처음엔 재료를 써는 것조차 낯설고
양념 비율도 헷갈릴 수 있지만,
한 번 찌개를 제대로 끓여내고 나면
“아, 나도 요리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참치 김치찌개는 가장 쉽고 맛있는 입문용,
순두부찌개는 식당 느낌의 국물 요리를 원할 때,
된장찌개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따뜻한 한 그릇.

밥과 함께 찌개 하나면 충분합니다.
오늘 저녁, 국물 요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