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으로 오도에 있는 돌빡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구룡포에 홍게가 올라간 짬뽕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돌빡은 포기하고 구룡포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돌빡을 먹을껄 그랬습니다. ㅠㅠ
우리같이 블로그만 보고 호기심에 가는 외지인들이나 가지 현지인들은 가지 않을 맛이더군요
위생도 별로고
맛도 별로고
짬뽕 면도 별로고
너무 너무 실망한 나머지 블로그 리뷰도 포기했어요
그분들도 장사를 해야 하는데 저는 안좋은 이야기만 할거라 안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이왕지사 구룡포에 왔으니 일본인가옥거리에나 가보자고 해서 구경에 나섰습니다. ^^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 시간에 멈춰 선 골목길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는 특별한 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이 실제로 거주하며 사용했던 목조건물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과거 ‘작은 도쿄’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식 거리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1930년대로 시간이 멈춘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포항의 대표적인 레트로 명소가 되었죠.
거리 곳곳에는 일본식 2층 목조 주택, 기와지붕, 협소한 골목길이 남아 있으며, 그중 일부는 전시관, 카페, 기념관으로 리모델링되어 관람이 가능합니다.
가장 유명한 건물인 ‘근대역사관’은 실제 일본 무역상의 주택을 복원한 곳으로, 그 시대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구룡포항과도 인접해 있어 바다 풍경과 함께 돌아보기에 좋고, 일제 수탈의 흔적을 기억하며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에 나왔던 까멜리아네요
tv에선 커 보였는데 조그마한 가게였어요
사진에는 없는데 여명의 눈동자도 여기서 촬영을 했더라구요
제가 아직 블로거의 마인드가 덜 되어서 사진 촬영을 자꾸만 깜짝하네요 헐~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터키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우리 아들들 어릴때 생각나서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장가가기 전까지 열심히 같이 다녀야겠어요 장가가면 귀한 손님으로만 모셔야 하니 ㅎㅎㅎ
맛있는 점심은 실패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한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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